전편은 1820~23년 〈런던 매거진 London Magazine〉에 연재했던 것이고, 후편인〈The Last Essays of Elia〉는 그후의 글을 모아 1833년에 간행한 것이다. 친구에 관한 이야기, 좋아하는 배우와 독서 이야기, 옛 풍습과 런던의 풍물, 인간에 관한 관찰과 반성 등을 독특하고 고아한 문체로 공상·유머·페이소스를 곁들여 차례로 엮었다.

소년시절의 모교를 회상하면서 쓴 〈35년 전의 크라이스츠 호스피털 학교 Christ's Hospital Five and Thirty Years Ago〉, 정년퇴직 후의 감회를 그린 〈정년퇴직자 Superannuated Man〉, 젊은시절의 힘겨운 생활을 회상한 〈낡은 찻잔 Old China〉, 수상론 〈돼지구이 이론 A Disertation upon Roast Pig〉, 독신자의 고요를 깨뜨리는 〈환상의 아이들 Dream Children〉 등이 유명하다. '엘리아'는 이 수필을 위해 찰스 램이 사용한 필명이며, 그의 수필들은 영국의 수필문학 가운데 백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