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칼리아니의 찰루키아 동부의 봉건가신이었던 이 왕조는 빌라마(1187경~91)대에 이르러 데칸 지방에서 위력을 떨치기 시작했다. 빌라마는 데바기리(후에 다울라타바드)를 나라의 수도로 정했다. 이 왕조는 빌라마의 손자 싱가나(1210경~47)대에 이르러 남쪽으로는 호이살라가(家)와 동쪽으로는 카카티야가, 그리고 북쪽으로는 파라마라가와 찰루키아가를 정복하면서 전성기를 이루었다.

후대의 통치자들도 영토확장 전쟁을 계속했지만 그 결과는 다양했다. 야다바 왕조의 마지막 왕 라마찬드라(1271~1309경 재위) 통치기간인 1294년에 델리의 술탄 알라 웃 딘 할지가 지휘하는 이슬람교도군이 이 왕국을 침략하여 종속국의 지위를 강요했다. 후에 가신의 지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지만 또한번 델리군을 불러들이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다.

라마찬드라는 감옥에 갇혔다가 나중에 석방되어 죽을 때까지 델리에 복종했다. 그를 계승한 아들이 다시 한번 시도했지만 전투중 죽었고 왕국은 1317년 할지 제국에 의해 합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