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세계대전 사이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당 정부와 노동당 정부에서 뛰어난 정치가로 활약했다. 요크셔 해러게이트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와 런던에 있는 세인트바솔로뮤 병원 부설 의과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뒤 세인트바솔로뮤 의과대학의 해부학 강사, 셰필드에 있는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해부학 교수로 일했고, 1901년에는 왕립외과대학의 헌터학파 교수가 되었다.

1910년 자유당 출신 의원으로 선출되었고 1914~15년 교육부 정무차관, 1916~17년 군수장관, 1917년 전후(戰後) 재건장관, 1919~21년에는 초대 보건장관으로 재직했다. 그는 국가가 보조하는 주택건설계획을 의욕적으로 장려함으로써 무거운 과세를 부담하게 된 납세자들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았으며 그때까지 밀접하게 유지해왔던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총리와의 관계도 긴장시켰다. 1921년 그는 무임소장관으로 옮겼고 그해 일체의 정부관직을 사임했다.

1922년 노동당으로 당적을 바꾼 그는 〈빈민가의 반역 The Betrayal of the Slums〉(1922)·〈실제적인 사회주의 Practical Socialism〉(1926)를 출판했다. 1929년 총선거에서 노동당 소속 의원으로 출마하여 선출되었고 새 총리 램지 맥도널드는 그를 농어업부 정무차관(1929~30), 농어업부 장관(1930~31)으로 임명했다.

1937년 남작이 되었고 1945년 노동당이 권력을 잡자 자작에 올랐다. 그해 자치령 장관이 되어 이 부서가 1947년 '영연방 관련부'가 될 때까지 재임했다. 그러나 같은 해 상원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무거운 임무를 일부 면제해주도록 요청했고 곧이어 국새상서가 되었다. 1948~49년에는 재무부 경리장관을 지냈다. 1951년 3월 허버트 모리슨이 외무장관이 되자 그의 후임으로 추밀원 의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