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품은 라틴아메리카 현대소설의 가장 중요한 선구적 작품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26~46년 과테말라 국립도서관 관장으로 일한 후, 1946년 1년간 '미주기구'(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OAS) 주재 과테말라 대사를 지냈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단편작가였으며, '동물심리학적' 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소개했다. 이러한 작품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말을 닮은 사나이 El hombre que parecía un caballo〉(1914)로, 인간이 지닌 영적 본성과 동물적 본능 사이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소설가로서 그는 사실주의에 의존하지 않고 사회문제와 인간성 문제를 탐구하고자 했으며, 이로 인해 뒤에 '부조리 소설'로 발전하게 될 '마술적 사실주의 소설' 형식을 추구하는 작가들의 선두대열에 끼게 되었다.

가장 유명한 소설로는 〈오롤란디아의 치안사무소 Oficina de paz en Orolandia〉(1938)·〈군주들의 세계 El mundo de los Maharachías〉(1938)·〈이판다 여행 Viaje a Ipanda〉(1939)이 있고, 〈구덩이 Hondura〉(1947)는 자전적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