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9세기 아바스 왕조 문화의 찬란한 전성기 동안에 발전했고 이슬람의 중세기 내내 계속되었다. 이 용어의 원래 의미는 고대 아라비아에서 모범으로 존경받는 조상으로부터 이어받은 '행동규범'이나 '관습'이었다. 이와 같은 관행은 중세 이슬람 세계에서 칭찬할 만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아다브는 훌륭한 교양, 예의바름, 세련됨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사회적 의미가 이같이 확대됨에 따라 아다브의 지적인 측면도 나타나게 되었다.

아다브는 점잖은 사람, 즉 아디브(adῑb)가 지녀야 하는 시, 웅변, 고대 아랍 부족사, 수사학, 문법, 언어학, 그리고 비아랍 문명 등에 관한 지식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람들은 인간과 인간의 업적에 관해 풍부한 어휘와 숙어를 담고 있고 표현력있고 유려한 문체로 씌어진 웅대하고 박학한 아다브 문학을 산출했다.

이들에는 9세기 바스라의 수필가 알 자히즈와 11세기에 그를 추종했던 아부 하이얀 앗 타우히디, 9세기 쿠파의 비평가이자 언어학자이며 신학자인 이븐 쿠타이바, 11세기 시인 알 마아리 등과 같은 작가가 포함된다. 그러나 아바스 왕조의 전성기가 쇠퇴해감에 따라 아다브의 영역은 순수 문학인 시, 우아한 산문, 일화작품(maqāmāt) 쪽으로 좁아졌다. 현대 아랍 세계에서 아다브는 단지 문학을 의미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