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높은 고원지대에 있으며 아부예메다 산은 고도 4,000m나 된다. 이 지역의 수도 및 주요 상업 중심지는 아디스아바바이다. 셰와는 북서쪽으로는 청(靑)나일 강, 남서쪽으로는 오모 강으로 경계를 삼으며, 동쪽 및 남동쪽으로는 아와시 강을 따라 동아프리카 지구대와 접해 있다.

셰와는 10세기 중엽부터 14세기말까지 에티오피아 왕들이 거주하던 곳이다. 그러나 왕궁이 있던 정확한 장소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1528년 셰와는 동쪽의 아달국(國)으로부터 침략해온 이슬람교도들에게 유린되었으며, 이때 대도시들이 파괴되었다. 셰와는 그후 1세기 이상 남쪽으로부터 갈라족(오르모족)의 침략을 받았는데, 그들은 이 지역의 정치적 공백상태를 틈타 북쪽의 청나일 강 유역에 이르는 농경사회를 건설했다.

1856년에는 황제 테오드로스 2세에 의해 에티오피아 제국에 합병되었으나, 메넬리크 2세가 다시 자신의 셰와 왕국을 회복하여 1886년에 이 지역을 장래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터전으로 삼았다. 공사는 곧 시작되었으며, 1889년 메넬리크가 에티오피아 황제로 즉위하면서 아디스아바바는 에티오피아의 수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