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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속씨식물 > 외떡잎식물강 > 생강목 > 생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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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 아시아 |
크기 | 약 30cm ~ 50cm |
학명 | Zingiber officinale Roscoe |
꽃말 | 헛됨 |
요약 생강목 생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아시아 남동부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뿌리줄기가 향기롭고 톡 쏘는 맛이 있어 음식의 양념·향료나 약재로 쓰인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고 육질의 황색 덩어리로 자란다. 뿌리줄기의 각 마디에서 가짜줄기가 똑바로 자라면서 윗부분에 잎 두줄로 배열된다. 잎은 양끝이 좁으며 밑부분이 길어 그 모양이 옥수수 잎과 유사하다. 열대지방이나 아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한국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하기 때문에 해마다 새로 심어서 재배한다. 각종 양념이나 소스의 재료로 이용되고 꿀에 절여 차로도 애용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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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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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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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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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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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생강
개요
생강과에 속하는 열대성 뿌리채소. 학명은 ‘Zingiber officinale Roscoe’이다. 속명인 징기베르는 그리스어 징기베리스(zingiberis)에서 유래했는데, 징기베리스는 산스크리트 향신료 이름인 'singabera'에서 나왔다. 중국과 인도에서는 고대부터 사용해왔으며, 1세기경에 상인들이 지중해 지방으로 가져갔고 11세기경 영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스페인인들이 서인도제도와 멕시코를 정복한 후 바로 생강을 가져갔으며, 1547년경에는 생강이 산티아고에서 스페인으로 수출되었다.
형태
잎같이 생긴 줄기는 키가 1m 정도로 자란다. 잎은 줄기를 둘러싸고 있는 잎집에서 나오는데, 길이가 15~30cm이고 길쭉한 잎 2장이 수직으로 어긋나 있다. 꽃은 두께가 약 2.5cm, 길이가 4~7.6cm이며, 가장자리가 노랗기도 한 녹색의 포(苞)가 겹쳐져 있는데, 각각의 포가 1송이의 작은 황록색·자주색 꽃을 둘러싼다.
생태
생강은 주로 뿌리줄기를 꺾꽂이하여 번식하며, 수확할 때는 뿌리줄기를 흙 속에서 들어올려 깨끗이 씻은 뒤 햇볕에 말리는데, 그 모양이 가지를 치거나 손바닥처럼 갈라져 일정하지 않다. 색깔은 어두운 노란색에서 밝은 갈색, 희미한 담황색 등으로 다양하다. 생강은 코르크층으로 되어 있어 잘 벗겨지지 않는데, 부분적으로 벗겨지기도 하며 긁어내면 코르크층·표피층·피하층이 모두 벗겨진다.
활용
생강은 2% 정도의 정유(精油)를 함유하는데, 그 주성분은 진지베린(zingiberene)이며, 진제론(zingerone)은 얼얼한 맛을 낸다. 정유를 추출해 식품과 향수 제조에 이용한다. 향신료로서 생강은 약간 쓴맛이 나며 보통 말려 갈아서 빵, 과자, 카레 요리, 소스, 피클, 진저 에일 등에 이용하며, 신선한 뿌리줄기인 풋생강은 요리할 때 쓴다.
껍질을 벗긴 뿌리줄기는 끓여서 시럽에 넣어 절이기도 하며, 일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입맛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얇게 썰어 식사중에 먹는다. 생강은 고창(鼓脹)과 복통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생강을 얇게 썰어 물에 담가 매운 맛을 빼고, 삶은 뒤에 설탕 같은 분량을 넣어 조리고 설탕을 뿌린 것을 ‘편강’이라고 하여 술안주나 간식으로 먹는다. 생강을 말린 것은 ‘건강’이라고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생강을 얇게 저며 꿀에 재웠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 생강차로 마시기도 한다. (→ 향신료)
한국의 생강
우리나라에는 〈고려사〉에 생강에 대한 기록(1018)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이전부터 재배한 것으로 추정된다. 1987년 현재 전라북도·충청남도에서 총생산량의 91%를 생산하고 있다. 생강은 고온성 작물로 18℃ 이상에서 발아되고 생육적온은 20~30℃이며, 10℃ 이하에서는 부패한다.
토양은 기름진 곳이 좋지만 지하수위가 높거나 너무 건조한 곳은 피해야 한다. 파종은 4월 중하순에서 5월 상순에 하는데 생육 초기에는 반양음지에서도 발육이 좋으므로 보리밭 등의 이랑 사이에 파종하면 건조의 피해도 막을 수 있다. 수확은 8~11월에 하며 종묘용 생강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캐는 것이 좋다. 품종은 소생강(小生薑)·중생강(中生薑)·대생강(大生薑)으로 나누어진다.
소생강은 조생종이며 줄기가 가늘고 맹아수(萌芽數)가 70~80개로 많은 것이 특징인데, 아생강(芽生薑), 곡중(谷中), 금시, 정강(靜岡) 4호 등이 있다. 중생강은 중만생(中晩生)으로 줄기가 크고 맹아수가 소생강보다 적으며 뿌리줄기의 크기나 신맛이 중간 정도이다. 황생강(黃生薑)·토생강(土生薑)·근강(近江) 등이 있다.
대생강은 중국 등에서 도입된 것으로 만생(晩生)이고 줄기수가 적으며 신맛이 적다. 한방에서는 소화불량·위한(胃寒)·창만(脹滿)·천해(喘咳)·구토·설사 등에 쓴다. 생강을 얇게 저며 꿀이나 설탕에 재었다가 먹으며 생강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즙이나 생강차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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