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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초기 플라이스토세 퇴적층과 그 퇴적시대의 주요구분단위(플라이스토세는 약 200만 년 전에 시작되어 약 1만 년 전에 끝났음).
빌라프란카조라는 명칭은 이탈리아 토리노 근처의 빌라프란카 디아스티란 마을에서 연구된 육성(陸成) 퇴적층에서 유래된 것이다. 빌라프란카조라고 불리는 퇴적층은 상당히 넓게 분포하며, 이 명칭은 독특한 육상포유류의 동물군 집단을 지칭하는 데도 사용된다. 빌라프란카조의 실제적인 시간 범위에 대하여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빌라프란카조는 플라이오세와 플라이스토세의 일부 퇴적층을 함께 포함하기도 하며 플라이스토세 퇴적층만을 포함하기도 한다. 따라서 플라이오세-플라이스토세의 경계를 포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경계는 빌라프란카조의 포유류로 결정되는데, 얼룩말이나 순종 코끼리류와 같이 뚜렷한 종류의 포유류 및 연관 종들이 최초로 출현한 시기를 경계로 한다.
부분적으로 북아메리카의 블란카조와 동시기이지만, 블란카조는 부분적으로는 분명한 플라이오세이고 빌라프란카조보다는 다소 먼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블란카조에서의 플라이오세-플라이스토세 경계의 정확한 설정이나 빌라프란카조와의 관계를 좀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빌라프란카조에는 현대 인류로 진화한 것이 확실시되는 최초의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Australopithecines)가 출현한 점에서 매우 중요한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의 역사는 플라이오세로 거슬러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는 몸집이 작고 직립자세를 했으며 효과적인 두 다리를 가진 초기의 인류로, 이들의 두뇌 용량은 현재 원숭이와 비슷하나 치아구조 및 다른 골격의 특징에 있어서는 인간과 매우 유사했다. 지중해 부근의 유럽에는 빌라프란카조의 퇴적층이 해성퇴적층으로 점이하는 특성이 있어 해성층과 육성층의 대비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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