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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의 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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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습윤토양
  2. 반건조토양과 건조토양

기후는 종종 토양을 분류하는 주요척도로 이용된다. 먼저 습윤 토양과 건조 토양으로 대분되고, 이어 기온과 습도가 함께 작용하여 서로 다른 토양층을 만들게 되는 과정에 따라 세분된다(→ 토양학).

습윤토양

북아메리카의 습윤토양은 범위가 매우 넓으며 다양한 세분구조를 가지고 있다. 서부의 해양 온대기후는 빈번한 북극 태평양 폭풍우의 영향으로 경작기간이 300일에 달하며 강우량도 풍부하여 1,000~5,000㎜를 기록한다. 이 기후로 산성의 깊은 갈색 토양이 만들어지며, 토양의 위층 부분은 이 지역에서 밀생하는 수풀에서 나오는 유기물들이 부식되어 생긴 것이다. 이것을 인셉티졸이라고 하며 태평양 연안 북서부지역, 브리티시컬럼비아, 알래스카 연안지역들의 비옥한 토양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스포도졸은 한대지역의 토양 특성으로 표면에는 부식토층이 약간 있고, 그 밑으로는 걸러져서 나타나는 회색의 표층이 이어진다.

포드졸이라고 알려진 척박한 회색의 산성토양이 삼투작용에 의해 생긴다. 이 토양층은 알래스카에서 뉴펀들랜드에 이르는 한대림에 분포한다. 알피졸은 한대지역 중에서도 온난한 여름 기후구조를 가진 하부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지역은 침엽수림과 낙엽성 수목이 혼재하며 오대호-세인트로렌스 지역에서 오하이오 지역까지 분포한다. 알피졸 토양의 특징은 부식토층이 깊고 표층은 얇은 것인데, 이 부식토층은 식물과 광물의 광범위한 영양원이 되고 있다. 이러한 토양은 미국의 북동부지역에서 발견된다.

더 남쪽으로 가면 얼티졸 토양이 오하이오 남부와 체서피크 만에서 만 연안 평야까지 남쪽으로 뻗어 있다. 이 지역은 무상일수 200일에 강우량이 1,524㎜이다. 멕시코 남쪽에 있는 연안지대와 중앙 아메리카는 열대성기후이다. 이 지역은 기온이 연간 18~28℃에 이르는 고온지역이고 강우량도 2,000~3,000㎜에 이른다. 이러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암석에 풍화작용이 많이 가해져 얼티졸이라는 토양이 형성되었는데, 이 토층의 표면 아래에는 강한 산성의 깊은 홍토층이 형성되어 있다.

반건조토양과 건조토양

반건조토양과 건조토양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많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여기에는 프레리·사막·툰드라가 포함된다.

몰리졸은 습윤토양과 건조토양의 중간지대에 걸쳐 있다. 이 토양이 발견되는 곳은 그레이트플레인스 외각의 초원지대나 키큰 풀이 자라는 프레리 지역이다. 또는 중부 저지대의 서부지역에 있는 프레리에서도 발견된다. 이 토양의 표층은 부식토로 인해 색깔이 검거나 짙은 갈색이며, 부식토층은 대체로 밀생한 초목 아래의 빽빽한 잔디 속에 깊게 뿌리를 내린 유기물들로 형성되어 있다.

아리디졸은 미국 산간분지, 멕시코 고원지역, 남서부 해안지대의 건조기후를 대표하는 토층이다. 식생이 척박하고 부식토층이 표면에 별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밖의 영구동토층은 북극의 툰드라에서 발견되는 토층으로 부식토층이 거의 축적되어 있지 않으며, 겨울철에 내린 눈의 삼투작용을 강하게 받는다. 눈 녹은 물이 항상 얼어 있는 토층을 거쳐 아래로 흘러내려가기 때문에 척박하고 얇으며 물에 침수된 강한 산성의 토양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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