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노르웨이의 과격한 민족주의 주창자들을 미숙하다고 비난했는데, 특히 노르웨이의 완전한 문화적 독립을 주장한 민족시인 헨리크 베르겔란트를 공격했으며, 이 두 사람의 불화는 노르웨이 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이 되었다.

처음에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중도에 그만둔 뒤 가정교사 일과 그림 그리는 일로 작품활동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면서 겨우 생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서정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당대 노르웨이인들을 비난한 연작 소네트 〈노르웨이의 새벽 Norges dœmering〉(1834)과 운문 형식의 짤막한 논문인 〈시의 정신 Digtets aand〉으로 유명하다. 그뒤 프레데리크 왕립대학교(지금의 오슬로대학교)의 철학 교수가 되었으며 교육과 예술적인 순화를 통해 국가 발전을 증진시키고자 노력했다.

그는 문화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덴마크 전통에서 가치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보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술의 형식과 통일성에 대한 생각은 매우 보수적이었는데, 그는 베르겔란트의 시를 읽으면서 미숙하게 보이는 표면 밑에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으며, 베르겔란트가 노르웨이 방언에서 따온 단어들을 섞어가며 덴마크어로 글을 쓰는 데 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