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르 강 북서쪽에 라인·리페 강과 리페자이텐 운하를 끼고 있다. 1241년 자치시로 인가를 받았으며 1350년경에 한자 동맹에 가입했고 오랫동안 상업·수송 분야에서 중요한 곳이었다.

유서깊은 구청 소재지이자 라인 강 하류 경계지역의 문화중심지였던 이곳은 1667년 브란덴부르크에 함락되어 1918년까지 브란덴부르크-프로이센의 요새도시였다.

이곳의 성채는 같은 유형의 17세기 성채들 중 가장 훌륭한 것에 속한다. 일부 중세 건물을 제외하고는 제2차 세계대전 때 공습에 의해 거의 파괴된 이곳은 그후 현대식으로 재건되었다. 새 건물들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시립극장(1958)이다. 대규모 항만시설, 금속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많은 공장, 산업체 등이 있다.

1580년경 뉴욕(뉴네덜란드) 최초의 주지사인 페터 미노이트가 이곳에서 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