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착폐쇄음인 코이코인(Khoikhoin：호텐토트) 언어를 사용하지만 인종상으로는 중앙 및 서아프리카인들에 더 가까우며 정확한 기원은 밝혀져 있지 않다.

17, 18세기에 처음 유럽인들과 접촉했을 당시, 이들은 대부분 코이코인족이나 헤레로족에 예속되었다. 철을 단조(鍛造)하고 도기를 만들 줄 알았기 때문에 이들은 주인에게 철제품과 장식품을 제공했다. 또한 가축 돌보는 일도 했다.

원주민 국가를 이루었던 때에는 야생 식물로 생계를 유지했고, 염소를 키우는 사람들의 무리도 있었다. 이들은 또한 몇몇 가까운 씨족들로 구성된 작은 집단의 이동가족 형태로 흩어져 살았는데, 각각의 집단들이 일시적으로 자리잡는 경우 가시덤불 담장이 쳐진 풀지붕 오두막들을 원형으로 배치했다. 각 마을의 중앙에는 신성한 불이 타고 있었다. 각 집단의 추장은 동족인 남성 연장자들의 조언을 받아 집단을 이끌었으며 동시에 종교의례의 지도자로서 불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정치적 또는 사회적 조직은 존재하지 않았다.

베르그다마인의 종교에는 해마다 식물을 소생시키고 비를 내려주는 최상의 존재, 즉 신에 대한 개념이 들어 있었다. 또한 죽음 뒤의 내생(來生)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질병과 죽음은 신이나 음식을 요구하는 죽은 영혼 때문이라고 믿었다. 많은 베르그다마인들이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