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칼리포르니아 반도의 남반부를 차지한다. 북쪽으로는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동쪽으로는 캘리포니아 만, 서쪽과 남쪽으로는 태평양과 경계를 이룬다. 이 지역의 중부와 동부는 화산의 영항권에 속해 있다. 1887년에 연방구역으로 선포되었고 1931년에 연방영토로 다시 지명되었으며 1974년에 주가 되었다.

사람들이 별로 살고 있지 않아 방치되어 있다. 주도인 라파스 근처와 비야콘스티투시온 주변의 마그달레나 평야에는 깊은 샘을 파서 물을 대는 넓은 목화밭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올리브와 사탕수수도 재배한다. 제조업은 면제품 공업, 생선통조림 공업, 제염업에만 한정되어 왔다. 산타로살리아에 있는 볼레오 구리 광산은 프랑스회사(1884~1953)가 개발한 것인데 정부 보조금에 의거해 축소된 규모로 작업을 하고 있다. 고립지역에서는 목축과 영세농업이 주된 산업이다. 관광업도 중요한 수입원이다.

통신시설이 발달하면서 차츰 이 주의 고립상태도 나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1970년대 중반에 바하칼리포르니아 반도의 전당에 걸쳐 티후아나와 카보산루카스를 잇는 도로가 개통되었고, 1970년대 후반에는 라파스에서 북쪽의 엔세나다에 이르는 포장도로가 개통되었다. 또한 1965년에는 시날로아 주의 만을 가로질러 라파스와 마사틀란 사이를 운행하는 정기여객선 항로도 개설되었다. 마그달레나 만(푸에르토산카를로스)과 라파스(피칠링기 항만)의 항만시설이 개선되었다. 라파스에는 국내선 공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