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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무늬가 그려진 부분을 밀랍으로 막아 물이 들지 않게 하는 염색법(→ 왁스).
주로 면직물에 쓰이며 청색·갈색·홍색 등 전통적인 색상을 사용했다. 기법은 처음에 무늬를 밀랍으로 막은 다음 다른 무늬를 그리고 염색하는 과정을 3~4차례 반복함으로써 다색과 혼합의 효과를 얻는다.
이 기법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남 아시아에서 널리 사용되었고, 지역에 따라 다양한 기법이 있었다.
예를 들어 셀레베스 섬에서는 대나무 조각을 사용했다. 18세기 중엽 자바에서는 손잡이와 좁은 주둥이가 달린 작은 구리 밀랍통을 고안하여 사용함으로써 더 정교한 무늬를 만드 수 있었으며, 19세기에는 더 개발된 나무토막 밀랍주걱이 만들어졌다. 후에 네덜란드에서 자바의 천과 기법을 유럽에서 수입했다. 자바의 전통문양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오늘날의 기계는 밀랍을 갈라지게 함으로써 수공예의 맛이 나도록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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