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코 고대조각 박물관(Museo Barracco di Scultura An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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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로마에 기증된 조반니 바라코(1829~1914)의 소장품들과 고대 조각품을 전시하고 있다. 로마에 있는 이 박물관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초상으로 여겨지기도 했던 왕관 쓴 승려의 흉상(로마 시대의 이집트에서 출토)을 비롯해 이집트·아시리아·페니키아의 훌륭한 조각들이 있으며, 고전기의 그리스 조각들도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그리스 조각에서 손꼽을 만한 작품은 마르시아스의 두상으로 미론의 유명한 조상을 머리 부분만 복제한 것이다. 또한 프락시텔레스의 작품을 본뜬 것으로 현존하는 모사품 중 가장 훌륭한 아폴로 키타로이도스의 두상이 있다. 이 박물관에는 뛰어나고 귀중한 헬레니즘 조각들과 로마 시대의 훌륭한 흉상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