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출처 다음백과

노승도

다른 표기 언어 老僧圖

요약 조선 후기의 선비화가인 윤두서가 그린 인물화.

종이 바탕에 수묵. 세로 57.5㎝, 가로 37㎝.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화면의 왼쪽에 작가의 호인 '공재'라는 백문도인이 찍혀 있다. 왼손에 염주를 감아쥐고 오른손에는 키보다 훨씬 큰 지팡이를 든 채 맨발로 소요하듯 걷고 있는 자태에서 도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섬세한 필치로 묘사된 상념에 잠긴 노승의 얼굴은 화면을 가로지르는 긴 지팡이와 굵고 진한 필선으로 묘사된 의습과 강한 대조를 이루어 한층 돋보인다. 배경에 보이는 잎이 크고 줄기가 가는 대나무는 조선시대 묵죽의 전통을 잘 보여준다. 굵고 활달한 필치와 대담한 묵법을 구사한 이 작품은 그의 뛰어난 인물화 기량을 잘 입증해주고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