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1882년 제물포(인천)에 상륙한 영국 해군 군인들에 의해 한국에 근대 축구 경기가 도입된 이후, 근대식 학교가 생기면서 교사와 학생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축구가 전파되었다. 일제강점기 동안 사회 여러 분야에서 직능별 조직이 자생적으로 발생하면서 축구인들에 의한 조직인 '조선심판협회'가 1928년 5월 22일 결성되었다. '조선심판협회'는 5년 후 '조선축구협회'로 발전하여 전국 단위의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태평양전쟁을 앞둔 일본의 강압에 의해 해산되었다.

해방 후 조선축구협회가 복원되었으며, 정부 수립 후인 1948년 9월 4일에는 '대한축구협회'로 명칭도 변경했다. 같은 해에 국제축구연맹에도 정식으로 가입하면서 런던 올림픽 축구 종목에 국가대표팀을 파견했고, 1954년에는 아시아 축구연맹에 가입,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가 1960년대를 거치면서 아시아의 축구 강호로 떠오르면서 1971년에는 박대통령배 아시아 축구대회를 개최하여 아시아 축구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83년 프로리그가 출범하면서 선수들의 수준이 급속도로 향상되어,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 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한국 축구의 발전에 따라 1996년 5월에는 2002 FIFA 월드컵의 한국, 일본 공동 유치 결정이 발표되었고,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최강의 축구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999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축구회관을 완공하고, 2001년에는 국가대표팀 전용 트레이닝 센터인 파주 NFC의 건립으로 체계적인 축구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후 유소년부터 중등부, 여성축구, 실업축구에 이르는 축구 저변 확대에 노력했다. 2016년에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와 통합했으며, 2017년에는 이듬해 개최되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이 확정됨으로써,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국가대표팀은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우승후보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면서 화제의 팀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0년 1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아시아축구협회(AFC) U-23 대회에서 최초로 우승하면서, 세계 최초로 올림픽 축구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0년 2월 5일 대한축구협회는 신규 엠블럼을 공개하면서 새 브랜드아이덴티티를 발표했다.

연혁

• 1882년 : 제물포(인천)에 상륙한 영국 해군 군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근대 축구 전래
• 1928년 : 최초의 축구인 조직 조선심판협회 설립
• 1933년 : 조선심판협회 계승 조선축구협회 출범
• 1938년 : 조선총독부 조선축구협회 강제 해산
• 1945년 : 조선축구협회 복원
• 1948년 : '대한축구협회'로 명칭 변경, 국제축구연맹(FIFA) 가입, 런던 올림픽 축구 종목 참가
• 1954년 : 아시아 축구연맹(AFC) 가입, 아시아 대표로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
• 1971년 : 박대통령배 아시아 축구대회 개최
• 1983년 : 프로리그 출범, 멕시코 세계 청소년(20세 이하) 축구대회 4위
• 1986년 :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 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 1995년 : 코리아컵 개최
• 1996년 : 2002 FIFA 월드컵의 한국, 일본 공동 유치 결정
• 1999년 :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축구회관 완공
• 2001년 : 국가대표팀 전용 트레이닝 센터 파주 NFC 건립
• 2002년 : 한국일본월드컵 4강 진출
• 2003년 : 실업 축구 내셔널리그로 출범
• 2005년 : 사단법인으로 전환
• 2007년 : 생활축구와 엘리트 축구를 결합한 K3 리그 출범
• 2008년 : 대학 축구 U리그 출범
• 2009년 : 초중고리그, 여자실업 축구 WK리그, 풋살리그 FK리그 출범
• 2010년 :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 2010년 : 독일 여자 U-20 월드컵 3위 입상, 트리니다드토바고 2010 U-17 여자 월드컵 우승
• 2012년 : 런던 올림픽 남자 대표팀 3위 입상
• 2016년 :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통합, 명칭은 대한축구협회 유지
• 2017년 : 2018 러시아월드컵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 2020년 : 2020 도쿄올림픽 세계 최초 9회 연속 본선 진출 확정
• 2020년 : 2020 AFC U-23 최초 우승
• 2020년 : 엠블럼 교체, 새 브랜드아이덴티티 발표

주요 사업

주요 사업은 축구경기의 승인 및 운영, 축구행정 및 지원, 국제 축구기구에 대한 대표 기능 및 대표선수 선발, 인적 자원 관리 및 양성, 축구 인프라 구축, 협회 및 회원단체의 홍보, 복지 및 권익보호 등을 들 수 있다. 유소년축구, 중고등축구, 여성축구, 실업축구 등의 활성화로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이다.

조직과 현황

조직으로는 시도협회, 연맹, K리그 클래식의 대의원총회를 회장이 주관하며, 회장 산하에 이사회를 두어 대회위원회 등 9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전무이사 아래 사무총장이 있고, 기획부서로 KFA소통실, 미래기획단, 월드컵기획단, 유스전락본부, 생활축구본부가 있고, 사무총장 아래 실무부서로 홍보마케팅실, 경영혁신실, 경기심판운영실, 국가대표지원실이 있다.

17개의 시·도 협회가 있으며, 산하연맹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실업축구연맹·한국대학축구연맹·한국고등축구연맹·한국중등축구연맹·한국유소년축구연맹·한국여자축구연맹·한국풋살연맹이 있다. 2019년 결산 기준 사업수익 935억 원, 사업비용 921억 원, 사업이익 14억 원, 당기순이익 19억 원이다. 임직원은 100명이다. 대한축구협회 사무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131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