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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치조직인 동계의 일종.
마을의 이익을 공동으로 추구하기 위해 조직된 기능집단의 하나. 계원의 상호부조와 공동이익을 위해 규약을 만들고 그에 따라 운영했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각 가구가 같게 또는 차등을 두어 현물이나 금전을 모아서 공유재산을 형성했다. 특히 조선 후기에 들어 군역과 관련하여 많이 생기게 되었다.
군역이 마을 단위의 총액제로 운영됨에 따라 유망호나 도망호의 부담까지 주위 사람들이 책임져야 했는데 이에 따라 촌락민들이 그 부담을 공동으로 지기 위해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공동기금으로 고리대를 하거나 땅을 사서 소작을 주고 그 수익으로 군포를 부담했다. 이외에 정치적 집단이나 친목단체로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이른바 정여립(鄭汝立) 역모사건의 증거로 제시된 대동계의 경우는 전주·금구·태인 등 여러 고을에 걸쳐 조직된 것이었다고 한다. 무사들과 공사천의 노비까지 포함한 계에서는 매월 향사회를 열어 음식과 술을 마련하여 즐기면서 활쏘기를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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