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지진으로 거의 파괴되었으나 그 이후 재건되었다. 1959년 티베트에서 강제추방된 달라이 라마가 머문 곳이다. 1960년 중앙 티베트 행정부가 다름살라로 옮겨졌다. 2017년 히마찰프라데시의 수도가 되었다.

도시는 히말라야 산맥 낮은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다. 기후는 습한 아열대 기후이며, 몬순의 영향을 받는다. 봄은 3월부터 4월까지 짧게 지나간다. 여름은 4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지속되며 최고 기온이 36°C에 달한다. 6월부터 9월 중순까지는 몬순 시즌으로 최대 3,000mm까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매우 습하다. 가을은 10월부터 11월 말까지 지속되고 온화한 편이다. 겨울은 12월부터 2월 말까지 이어진다.

인구 비율은 남성이 55%, 여성이 45% 정도로 이루어진다. 주민들의 60% 이상이 힌두교를 믿고, 불교가 20% 이상으로 그 뒤를 잇는다. 언어로는 힌디어를 공식으로 쓰고, 가디어와 캉그리어, 영어 등이 통용된다. 교통 시설로 캉그라 공항이 약 12km 거리에 있고, 캉그라 밸리 철도가 개설되어 있지만 약 20km 떨어져 있어 교통이 좋은 편은 아니다. 교육기관으로는 히마찰프라데시 중앙 대학교와 다름살라 정부 교사 교육 대학이 있다.

경치 좋은 보양지로 탄산수가 솟아나며 가까운 곳에서는 석판이 채굴된다. 경제는 농업과 관광업에 의존하는데, 특히 쌀과 밀, 차 등의 농산물이 유명하다. 관광 코스로는 주로 히말라야를 가로질러 가는 트래킹이나 하이킹 프로그램이 인기 있다.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 크리켓 경기장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