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요약 쌀가루나 밀가루 등을 반죽하여 긴 사리로 뽑아 만든 전통음식. 면과 국물, 고명이 잘 어우러져야 맛있는 국수라고 할 수 있으며, 면사리에는 밀가루와 감자가루, 녹두가루 등이 쓰인다. 국수는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보편화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의 서적 <음식디미방>과 <시의전서>에서 국수의 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목차
-
개요
-
유래
-
종류
-
재료
-
조리법
개요
면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 ‘국수’라는 단어는 면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며, 국수의 긴 면은 주로 장수를 뜻한다고 여겨진다. 국수는 한국만이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도 많이 먹으며 젓가락 문화의 발달을 가져왔다. 주로 일반적인 식사나 여름철 더위를 피하는 음식으로 많이 먹지만 예전에는 일상식만이 아니라 고급음식으로 취급되어 혼례식 등의 경사 음식으로도 쓰였으며, 장수를 뜻하기 때문에 생일에도 많이 먹었다.
유래
국수는 기원 전 6000년경에 중앙아시아 지방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하여 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되었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최고의 요리서인 <음식디미방>과 <시의전서(是議全書)>에서 국수와 관련된 기록을 찾을 수 있는데, <음식디미방>에는 ‘달걀을 밀가루에 섞어 반죽하여 칼국수로 하여 꿩 고기 삶은 즙에 말아서 쓴다’는 기록이 있고, <시의전서>에는 ‘탕무를 넣은 고기장국에 국수를 토렴하여 말고 잡탕국 위에 웃기를 얹는다’는 기록이 있어 이것으로 보아 한국에서도 국수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음식임을 알 수 있다.
종류
국수에는 냉면, 더운 국수, 회 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쟁반국수, 볶음국수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냉면은 여름에 차게 먹는 국수이며, 더운 국수는 겨울철에 따뜻하게 먹는 국수이지만, 전통적으로는 냉면을 겨울에 먹는 것을 별미로 여겨 사실상 계절을 가리지 않았다. 회 국수는 고명으로 회를 얹은 것이고, 비빔국수는 주로 매콤한 양념에 면을 비벼 국물 없이 먹는다. 칼국수는 일반 국수 면보다 조금 납작하고 넓은 면은 사용하여 걸쭉한 국물에 뜨끈하게 먹고, 쟁반국수는 여러 재료를 섞어 국물 없이 쟁반에 담아 먹는다. 볶음국수는 재료와 면을 한데 볶아 먹는 국수이다.
재료
면의 재료로는 밀가루, 메밀가루, 녹두가루 등이 쓰이며, 국물의 재료로는 꿩고기, 닭고기, 장국, 멸치, 채소 등이 필요하고, 고명의 재료로는 달걀, 채소, 회, 생선, 쇠고기, 돼지고기 등이 쓰인다.
조리법
국수를 맛있게 만들려면 국수사리를 잘 뽑아야 하며 국물과 꾸미, 고명을 잘 만들어야 한다. 국수사리에는 대략 밀가루, 감자가루, 녹두가루, 강냉이가루, 메밀가루 등 여러 가지가 쓰이는데, 감자와 녹두가루는 풀기가 있기 때문에 메밀가루, 밀가루 등과 알맞게 섞어서 만든다. 국수국물은 고깃국물, 조개국물, 새우국물 등 여러 가지를 쓸 수 있으며, 장국이나 동치미국물을 쓰기도 한다. 고깃국물을 만들 때에는 시원한 맛이 나야 하며 텁텁하고 기름기가 끼면 맛이 덜하다. 국수꾸미는 삶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고기꾸미나 무, 김치, 생나물 등의 채소꾸미도 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