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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가속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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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머리에서 발끝쪽으로 갑자기 속도를 높일 때 인체에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

비행기 조종사에게 미치는 가속력을 1g에서 2g로 증가시켰을 때 조종사는 압력이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며, 손과 발, 그리고 둔부가 무거워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3~4g에 이르게 되면 이런 느낌이 더 커지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며 머리와 몸통을 기대지 않으면 몸을 바로 세울 수도 없게 된다. 몸속에 있는 각종 장기(臟器)는 밑으로 처지며 혈압도 떨어지고 시력이 나빠지거나 일시적으로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된다. 다리는 피가 가득 찬 것처럼 느껴지며 근육에 경련이 생길 수도 있고 숨쉬는 것도 힘들어진다. 만약 가속이 불규칙하거나 조종사가 가속에 익숙하지 않으면 정신이 혼란해지거나 지남력(指南力:시간·공간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잃기도 한다. 가속력이 3~5g 정도이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가속되는 방향이 머리에서 발끝을 향하면 피는 몸의 밑으로 쏠리므로 뇌 속의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서 의식을 잃게 된다. 팔다리에 압력이 높아지면 피부에 있는 작은 혈관이 터질 수도 있다. 가속이 천천히 진행되면 순환계가 적응할 수 있어서 혈압저하가 적어지는데, 이와 같은 적응 메커니즘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데는 약 5초 정도가 걸린다.

잠깐 동안 정신혼란이 생기는 것 말고 후유증은 거의 없다. 약간의 불편을 느끼기는 하지만 통증은 거의 없으며, 되풀이하여 가속에 노출되어도 영구적인 장애는 대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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