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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 고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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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고전주의 음악 > 성악곡 > 가곡 |
제작시기 | 1783년 1월 |
작곡가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
편성 | 독창, 오보에 2, 바순 2, 호른 2, 바이올린 2부, 비올라, 베이스(첼로, 콘트라베이스) |
요약 이 곡은 모차르트가, 아내 ‘콘스탄체’의 언니이자 한때 모차르트가 사랑했던 알로이지아 베버(Aloysia Weber)를 위해 작곡한 음악이다. 이 곡이 작곡될 당시 알로이지아는 결혼한 이후였기 때문에 남편의 성 랑게(Lange)를 붙여 ‘알로이지아 랑게’라고 불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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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여인에서 처형이 된 알로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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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마음을 담은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사랑했던 여인에서 처형이 된 알로이지아
모차르트는 1777년 21살 때, 만하임을 여행하던 중에 알로이지아를 처음 만난 것으로 기록된다. 뛰어난 여가수였던 알로이지아는 어려운 패시지의 악곡도 편안하게 소화했던 가수로, 모차르트는 구혼을 결심할 정도로 그녀에게 빠져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명으로 만하임을 떠나 파리로 갔던 모차르트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만난 알로이지아는 예전과 같은 열정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알로이지아는 1780년 배우인 요제프 랑게와 결혼했고 2년 후인 1782년, 모차르트는 그녀의 여동생 콘스탄체와 결혼했다. 이렇게 해서 모차르트가 한때 구혼을 하려 했던 알로이지아는 그의 처형이 되었지만, 이들의 관계는 껄끄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모차르트는 결혼을 한 이후에도 처형인 알로이지아를 위해 음악을 작곡해, 그녀의 음악성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을 남긴다.
이별하는 마음을 담은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1783년 1월에 작곡된 이 곡은 안포시(Pasquale Anfossi, 1727~1797)의 오페라 〈제미라(Zemira)〉의 2막 5장에 나온 가사에 음악을 붙인 곡이다. 제미라의 남편이 아내에게 이별하는 마음을 담은 이 노래는 레치타티보와 아리아로 되어 있다. 영원한 이별을 노래하는 g단조의 레치타티보와, 그에 이어지는 아리아는 다정하게 시작되어 극적인 부분을 거쳐 다시 아리아의 첫 부분으로 돌아와 빠르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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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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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이론전공 학사, 동대학원 음악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서울예술고등학교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순천향대학교에 강사로 출강 중이다.
출처
클래식 음악의 개요는 물론, 작곡가와 음악에 담긴 이야기들까지 세세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