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2~3시간 하면 보통 5,000~7,000kcal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산행시간이 길어질수록 칼로리 소모도 많아진다. 이 같은 이유로 등산은 일반적인 운동의 경우보다 1일 섭취 권장량이 많다. 같은 시간 동안 일반적인 운동이 1,200~1,700kcal가 소모된다면, 등산은 약 3,000kcal가 소모된다. 등산은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수시로 소모된 칼로리를 보충해줘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산행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가 먹지 않고 산행을 하는 것이다. 먹어야 할 때 먹지 않으면 근육이 소멸되거나 상처를 입는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체는 자신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으면 기초대사량을 줄이게 된다. 하루종일 먹지 않고 산행한 후 음식을 먹으면 줄어든 대사량만큼만 에너지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저장된다. 이러한 현상을 요요현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산행 중에도 음식물을 제때 섭취해주어야 한다. 먹지 않고, 지치고 힘든 산행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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