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꿈꾸는 ‘크리스마스의 런던’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런던의 크리스마스는 모든 게 멈춰 버린 것처럼 고요함 그 자체다. 입장이 필요한 대부분의 관광지는 크리스마스 휴일이라고 해서 12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 3일간 문 닫는 곳이 많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이 운행을 중단하는 만큼 레스토랑과 카페도 문 여는 곳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로 어렵다. 영화처럼 로맨틱한 무드의 크리스마스를 런던에서 보내려고 한다면 안타깝지만 계획을 변경하자. 크리스마스의 낭만의 분위기는 25일 당일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쯤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