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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족 따똥국의 왕으로 있던 마누하가 바간 왕조의 아노라타 왕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노예로 끌려와서 1059년에 지은 사원이다. 이 사원은 입구에 들어서면 승려의 바릿대 모양을 본따 만든 커다란 보시함에 놀라게 된다.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할 정도이다. 사원 안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불상이 답답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총 4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모두 공간이 없이 꽉 찬 상태로 겨우 사람 한 명이 지나갈 정도의 공간 밖에는 없다. 마누하 왕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의 답답한 마음을 이 사원을 통해 표현했다고 한다.
뒤편으로 돌아가면 27.5m의 와불이 모셔져 있는데 마찬가지로 겨우 한 명이 다닐 정도의 공간 밖에는 없어 감옥 생활의 심경을 재현해 놓았다. 사원의 구조는 사원 정면의 부처를 중심으로 양쪽에 한 분씩 있고 그 뒤편에 와불을 모신 형태다. 이 사원은 불상을 먼저 모신 다음에 그 위로 사원을 건축하는 방식으로 지어진 사원이다. 사원의 왼쪽에는 ‘낫’을 모신 사당이 있으며 사원 입구에서 울타리를 따라 왼쪽으로 60~70m 정도 가면 마누하 왕이 갇혀 있었던 감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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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 본 콘텐츠는 2014년 4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
출처
황금의 땅 미얀마를 가다! 가슴속 부처를 모시며 위빠사나 명상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는 미얀마 사람들. 그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