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를 만든 도서관

세계 최고의 갑부 빌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를 즐겼다고 해요. 어린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고향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꼽을 정도로요.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금의 빌 게이츠를 있게 한 성공의 비결이기도 하대요. 수많은 명사(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 책 읽기를 최고의 경험으로 꼽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책이 주는 선물

ㆍ독서는 책 속에 담긴 지식을 제공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요. 책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내용은 나의 배경 지식이 되어 다른 활동을 더 순조롭게 해 주는 밑거름이 된답니다.

ㆍ독서는 조리 있게 말하고 쓰는 언어 능력을 키워 줘요. 실제로 텔레비전을 많이 본 어린이보다 책을 많이 본 어린이의 언어 능력이 훨씬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ㆍ독서는 사고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기도 해요. 책을 비판적이고 논리적으로 읽는 과정에서 사고력이 길러지고, 뇌의 전두엽을 발달시켜 상상력이 풍부해지지요.

ㆍ독서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지혜는 교양을 쌓고 인격을 수양시키기도 한답니다. 내가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해 보는 여러 가지 간접 경험을 통해 사회성이 길러지기도 하고, 공감 능력이 자라기도 해요.

책이 좋아지는 독서법

꾸준히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처음에는 일주일에 몇 권, 또는 하루에 몇 페이지씩 목표를 세우고 읽는 것도 좋지요.

책은 종류에 따라 특별히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이 조금씩 달라요. 위인전을 읽을 때는 위인의 일대기는 어떠하며 어떤 업적을 쌓았고, 또 본받을 점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읽으면 좋아요. 동화책을 읽을 때는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심경 변화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며 읽으면 좋고요. 어떤 갈등이 있으며 어떻게 해소했는지, 또는 나라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뒷이야기를 상상하며 읽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시를 읽을 때는 시가 그려 내는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작가의 마음을 상상해 보세요. 과학책이나 사회책처럼 정보가 담긴 책을 읽는다면 새로 알게 된 사실을 메모해 가며 읽는 것도 바람직하지요.

책을 읽다 궁금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컴퓨터나 백과사전 또는 다른 관련 책들을 찾아봐요.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거든요. 게다가 이렇게 알게 된 지식은 쉽게 잊히지 않는답니다.

한 가지 더! 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100% 옳다는 생각은 금물이에요. 작가의 생각을 내 생각과 비교해 보거나 옳고 그름을 가려 가며 읽는 비판적인 태도가 필요하지요.

가려 읽기, 편식만큼 좋지 않아요

아무리 책 읽기가 좋은 것이라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종류의 책만 읽는 것은 좋지 않아요. 음식이 그렇듯 책도 편식하는 것은 좋지 않거든요. 특히 어린이들은 여러 종류의 책을 골고루 읽어 보는 것이 균형 있는 정신 발달을 위해 좋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량

한국출판연구소에 따르면 ‘1년간 한 권 이상 책을 읽은 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은 스웨덴 87%, 네덜란드 84%, 영국 82%, 그리고 한국은 67%라고 해요.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년간 국내 독서 실태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성인 10명 중 3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독서 시간은 스마트폰 이용 시간인 1.6시간보다 훨씬 적은 26분이라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여러분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