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경우 눈동자 색에 따라 쓸 수 있는 색이 법칙처럼 정해져 있다. 녹색 눈동자에 녹색 아이섀도를 바르면 신비로운 느낌이 연출되며 잘 어울린다. 그 밖의 색도 인터넷이나 잡지만 찾으면 공통적으로 어울린다고 나온 색이 있어서 10대 때부터 그 색들을 바르며 자란다.

하지만 그들 입장에서 동양인의 눈동자는 그냥 검은색일 뿐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화장을 하면 동양인은 그냥 브라운을 바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큰 착각으로 동양인의 눈도 갈색~검은색 안에서 톤이 매우 다양하다. 학창시절 내 친구는 눈동자가 푸른 눈에 가까웠는데 머리카락도 잿빛이고 피부가 매우 창백했다. 이렇게 극명하게 드러나는 사람 말고도 누구나 쿨 톤, 웜 톤으로 규정할 수 있으며 그 중간 정도에 위치해 이쪽, 저쪽을 시도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 있다. 자신의 톤을 다시 한 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브랜드와 색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밝히자면 웜 톤만 있는 브랜드는 있어도 쿨 톤만 있는 브랜드는 없다. 다른 브랜드 대비 쿨 톤 색이 많다는 것이지 웜 톤을 상당수 만들지 않고선 색조 구성이 되지 않는다. 추천 제품 중 중간이라고 표기한 브랜드는 쿨 톤과 웜 톤의 중간 근처에 위치한 색이 많다는 것이지 하나하나가 완벽한 중간 색조란 건 아니므로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