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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와는 캄보디아에서 100개가 넘는 지뢰를 찾아내 많은 생명을 구한 대형 설치류 아프리카도깨비쥐이다. 2013년 11월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마가와는 벨기에 비영리기구인 아포포(APOPO)의 전문 훈련을 받은 뒤 2016년부터 캄보디아에서 북서부 시엠레아프에서 폭발물 탐지 활동을 펼치며 맹활약했다. 마가와는 지뢰를 발견하면 그 위의 땅을 긁어 조련사에게 신호를 보낸다. 마가와의 도움으로 아포포는 캄보디아 내 22만 5000㎡가 넘는 면적을 수색할 수 있었다.
쥐는 무게가 가벼워 사람과 달리 지뢰 폭발을 피할 수 있고 부상의 위험도 적다. 테니스코트만 한 땅에서 지뢰를 탐지할 경우 사람은 금속탐지기로 나흘 정도가 걸리지만, 설치류는 30분 만에 탐지할 수 있다고 한다. 2022년 1월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2021년 현장에서 은퇴한 마가와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마가와는 2020년 영국의 동물보호단체 PDSA(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가 용감한 동물에 수여하는 금메달을 받아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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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에듀윌 시사상식 2022년 3월호
출처
공기업 및 대기업 취업준비생과 일반인을 위해 쉽게 풀이한 최신 시사상식 월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