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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작품세계에 있어 일반적인 방식은 지양한다. 대신 불편할지라도 남들과 달라야 특별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디자인 철학은 입체적인 드레스, 높은 굽의 플랫폼 슈즈와 같은 작품으로 드러나 있다. 또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철학은 단지 디자인에만 투영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명언이 되어 회자되고 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독특한 재단법으로 유명하다. 패턴을 놓고 소재를 재단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달리, 마네킹에 천을 대서 직접 주름을 잡는 입체 드레이핑(Draping) 방식을 선호한다. 이러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독창적인 재단 방식으로 특유의 풍성하고 입체감 있는 드레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1993년,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패션쇼에서 한 모델이 워킹을 하던 중 넘어졌다. 당시 모델이 신었던 플랫폼 슈즈는 굽이 40cm가 넘어 걷기조차 힘들었지만, 이 슈즈에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디자인 철학이 드러나 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은 재미없고 지루하다. 멋진 하이힐을 신기 위해서는 아픔이나 불편함도 감수해야만 특별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타탄체크이다. 타탄체크는 영국의 전통 복식을 현대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개발되었고, 이후 다양한 컬렉션에서 타탄체크를 선보이며 브랜드의 대표 무늬로 여겨졌다.
"적게 사고, 잘 고르고, 오래 입어라." 40여 년간 패션계에 있었던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추구했다. 하지만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옷을 몇 번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 시대를 비판하며 자신의 고객들에게 그녀의 확고한 패션 철학을 강조했다.
"일부러 혁명을 일으키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왜 한가지 방식으로만 해야 하고, 다른 방식으로 하면 안 되는지 알고 싶었을 뿐이다."
“적극적인 저항이란 당신이 속한 삶에서부터 벗어나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진정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시대정신을 뒤쫓는 사람은 유행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누구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것, 질투하지 말것.
사랑하면 곁에 머물것이고 아니면 떠나는 것이 사람의 인연이다.
그러니 많은 것에 연연하지 말라.
그리고 항상 배우는 자세를 잊지 말고 자신을 아낄 것”
참고
- ・ 비비안 웨스트우드 공식 홈페이지 : http://viviennewestwood.kr
- ・ "[장현미의 브랜드스토리] 비비안 웨스트우드" 〈영남일보〉, 2016.04.15
- ・ ""적게 사고, 잘 고르고, 오래 입어라" - 비비안 웨스트우드" 〈머니투데이〉, 2015.06.25
- ・ "[History Talk] 비비안 웨스트우드 “시대정신을 뒤좇는 사람은 유행에 뒤처질 수 밖에 없다”" 〈bnt뉴스〉, 2014.03.17
- ・ Styleh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