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독일군은 파리와 앤트워프, 그리고 런던을 향해 새로운 무기를 겨누었다. 이 신무기는 음속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목표물이 경고를 듣기도 전에 폭격을 당할 수밖에 없는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이 독일의 신무기 V2는 무게가 1,000㎏이나 되는 탄두를 320㎞나 날릴 수 있었으며, 위로는 160㎞ 높이까지 겨냥할 수 있었다. 물론 독일은 이 같은 신무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복에는 실패했다. 대신 독일의 로켓 개발 능력으로 인해 우주 개척은 탄력 받을 수 있었다.

폰 브라운은 독일의 페네뮨데 연구소에서 V2 로켓 개발팀을 이끌던 과학자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브라운은 이후 새턴 V 로켓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이 연구는 1969년에 성공적인 달 착륙을 일궈낸 아폴로 프로그램의 중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