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태양보다 최소 1.5배 이상 질량이 큰 별은 대질량 별로 구분된다. 이들은 중질량처럼 적색거성으로 부풀기까지 수십억 년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겨우 수백만 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생을 산다. 대질량 별이 적색거성에서 붕괴되는 순간에는 엄청난 폭발이 일어난다. 초신성 폭발이라고 부르는 이 폭발은 수백만 광년이 떨어진 곳에서도 관찰이 가능할 만큼 방대한 양의 빛을 발산한다. 별의 핵이 폭발에서 살아남을 경우, 더욱 더 수축하여 아주 작지만 질량이 매우 높은 중성자별 혹은 펄서를 형성한다. 중성자별은 전체 혹은 거의 대부분이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빛을 발산한다. 펄서는 자전하는 중성자별로서 회전 시 강한 방사선을 방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