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토 미션은 유럽 우주국(ESA)에서 1985년 7월 2일에 아리안(Ariane) 1 로켓에 의해 프랑스령 기아나 섬의 쿠루(Kourou)에서 발사되었다. 이전의 위성들인 ICE, 수이세이, 사키가케, 베가 1호 그리고 베가 2호의 정보를 모아, 비행공학자들은 지오토를 핼리혜성의 중심에서 60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1986년 3월 13일에 보냈다. 혜성 입자들의 영향으로 손상을 입긴 했지만, 지오토는 놀라운 사진을 보내왔으며, 혜성의 행성 간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오토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1990년 ESA의 비행 통제기는 우주선을 4년 만의 동면 모드에서 재가동하여(이런 기능을 수행한 최초의 우주선이었다), 그리그-스켈러럽(Grigg-Skjellerup) 혜성을 향해 보냈다. 1992년 7월 10일, 지오토는 성공적으로 접근 비행했으며, 혜성의 중심에서 약 200km 떨어진 곳까지 다가갈 수 있었다. 비록 핼리혜성과의 이전 접근에서 카메라가 크게 손상되어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지오토는 값진 정보들을 보내왔다. 이 우주선은 두 혜성에 접근한 최초의 우주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