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천문학자 헨리에터 스완 레빗(Henrietta Swan Leavitt, 1868~1921)은 매사추세츠 주의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대학 천문대에서 일하고 있었다. 1904년에 레빗은 케페우스자리에 있는 특정한 별의 밝기가 규칙적으로 변하는 것을 발견하고 연구한 결과, 이 별의 밝기 변화는 예측이 가능하며 톱니 모양의 패턴을 띠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와 똑같은 톱니 모양의 밝기 변화 패턴을 갖는 다른 변광성들이 확인되었다. 이 유형의 변광성들은 가장 먼저 발견된 별의 이름을 따서 세페이드 변광성(Cepheid variables)이라 부르게 되었다.

1913년 레빗과 덴마크의 천문학자 엔야르 헤르츠스프룽(Ejnar Hertzsprung, 1873~1967)은 함께 연구하면서 세페이드 변광성은 매우 특별한 방법으로 밝기가 바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것은 세페이드 변광성의 밝기 변화 주기 다시 말해 변광 주기는 별의 최대 밝기와 관련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유형의 '주기-광도 관계'는 세페이드 변광성을 표준 촉광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했다. 세페이드 변광성의 밝기를 알기 위해서는 변광 주기를 측정하면 되고, 이를 통해 별이나 그 안에 있는 천체까지의 거리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