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고더드(Robert Goddard, 1882~1945)는 어려서부터 우주 여행과 로켓에 매료되었다. 1919년 그는 로켓 연구에서 이제는 고전이 된 《극고도에 도달하는 방법(Method of Reaching Extreme Altitudes)》을 발간했다. 그는 로켓이 결국에는 달에 다다를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리고 수많은 실험과 실패 끝에 1926년 액체 연료로 추진되는 세계 최초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 4.5kg짜리 로켓은 매사추세츠주 오번(Auburn)의 양배추 밭에서 발사되었으며, 약 12m를 올라가서 약 56m 거리를 날았다. 이 후 20년에 걸쳐, 그는 로켓 연구를 크게 발전시켰으며 점화 연료 시스템에서부터 유도 제어와 낙하산 회수까지 로켓 운항의 각 단계에 대해 연구했다. 1930년에는 세계 최초의 전문 로켓 시험장을 뉴멕시코의 로스웰(Roswell)에 설치하고, 로켓을 2km 상공까지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NASA의 고더드 우주비행센터는 그의 로켓에 대한 선구적인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1932년에 멕시코에서 고더드(오른쪽 끝과 작은 사진 속의 인물)가 자신이 설계한 자이로스코프를 장착한 로켓을 시험한 후의 모습

고더드는 액체 연료 로켓과 다단계 분리 로켓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로켓을 사용해야 한다고 예상했고, 1.6km 이상의 높이에 도달하는 로켓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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