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유형의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 번째 유형은 가설상으로만 존재할 뿐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첫 번째 유형은 막연히 항성 블랙홀(stellar black hole) 혹은 저질량 블랙홀(low-mass black hole)로 알려져 있는데, 매우 질량이 큰 별(보통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의 중심부가 붕괴하면서 생긴다. 또 다른 유형은 초대질량 블랙홀(supermassive black hole)이라 불리는데, 은하의 중심에서 볼 수 있으며 그 질량이 태양보다 수백만 배 혹은 수십억 배에 달한다.

세 번째 유형은 원시 블랙홀(primordial black hole)로 불리는데, 우주의 아무 데서나 발견된다. 이러한 블랙홀은 시공간의 구조가 우주의 팽창으로 불완전했던 우주의 초창기에 생겨났다고 추측된다. 그러나 이러한 블랙홀이 존재한다고 확증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