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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병원을 개업했으나 후에는 스위스에서 문필 활동을 하였다. 『침묵의 세계』에서 그는 소음과 마주해 있는 오늘날 침묵이 무능력하고 뭔가 축소된 것, 소극적인 것으로만 존재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침묵이란 단지 지속적인 소음의 흐름에 생긴 구조적 결함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 따라서 질병과 죽음에만 가능한 비생산적인 것으로 취급된다. 병과 죽음에만 가능한 것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침묵은 생명의 나쁜 부분이고 고약한 것으로 변질되었다. 그러나 말은 침묵과의 관련을 맺고 있으며 침묵의 충만함 속에서 마침내 표상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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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은주
집필자 소개
건국대에서 영미문학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건국대와 백석대에 출강하고 있다. 어린 시절 많이 아팠던 경험 때문에 질병과 죽음에 대한 의학적·사회문화..
건국대에서 영미문학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건국대와 백석대에 출강하고 있다. 어린 시절 많이 아팠던 경험 때문에 질병과 죽음에 대한 의학적·사회문화적 해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인문학 강의를 하였다. 지금은 빅토리아 시대 문학의 질병서사에 대한 논문을 쓰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상호인정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의 ‘좋은 삶’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 「현실과 예술적 기능으로서의 자살 이미지」, 「대도시 삶에서의 관계의 운명과 감정의 발굴」 등의 논문과 『그로테스크의 몸』(공저)을 썼다.
건국대에서 영미문학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건국대와 백석대에 출강하고 있다. 어린 시절 많이 아팠던 경험 때문에 질병과 죽음에 대한 의학적·사회문화..
출처
마이크로인문학5-질병, 영원한 추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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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최은주
도서 소개
질병은 시대마다 탄생하고 유행하는 것이다‘건강’의 기준이 시대에 따라 계속 달라지는 것처럼, ‘질병’의 기준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질병, 영원한 추상성]은 이러한 질병의 추상성에 주목한..
질병은 시대마다 탄생하고 유행하는 것이다‘건강’의 기준이 시대에 따라 계속 달라지는 것처럼, ‘질병’의 기준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질병, 영원한 추상성]은 이러한 질병의 추상성에 주목한다. 저자는 15편의 문학 작품들을 통해 병증과 고통이 역사와 문학, 삶 전반에 걸쳐 어떻게 다양하게 인지되어 왔는지, 사회와 일상에서 어떻게 이용되어 왔는지 소개한다.
질병은 시대마다 탄생하고 유행하는 것이다‘건강’의 기준이 시대에 따라 계속 달라지는 것처럼, ‘질병’의 기준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질병, 영원한 추상성]은 이러한 질병의 추상성에 주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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