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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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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여행자를 의미하는 중국어. 관광객을 의미하는 중국어의 '游客'의 한국어 표기로, 중국인 관광객의 의미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관광이 본질이기 때문에, 같은 중국인이라도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외국에 나가는 중국인은 유커라고 부르지 않는다. 한해 해외로 나가는 유커는 1억 명이 넘으며, 그중 한국은 태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찾는 나라이다. 유커는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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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관광객을 말하는 중국어의 '游客'를 한국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부르는 말. 성조가 있는 실제 중국어 발음과는 차이가 있다. 중국에서는 이 말이 '관광객'의 의미이지만,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스스로를 '유커'라 칭하는 데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커'라 부르기 시작했고,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이 표현이 상징적으로 사용되면서 의미가 고정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중국인이라 하더라도 관광의 목적이 아니라 비즈니스나 유학, 취업으로 내한한 경우거나, 중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라 하더라도 타이완이나 싱가포르 국적인 경우에는 유커라고 부르지 않는다.

동향

중국여유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에 약 1억 1,600만 명의 중국인이 해외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추산된다. 이 추세에 따르면 2016년 유커의 수는 약 1억 3,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날로 증가하는 유커의 동향이 세계 관광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으로 나타남에 따라, 각국에서는 유커의 동향과 선호에 맞춘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커가 증가하는 이유를 분석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① 주요 여행국과의 비자 간소화, ② 국제 항공편 증가 및 저가항공 확대 추세, ③ 중국 여행객 대상 부대서비스 및 여행 상품의 확대, ④ 정부 차원의 유급휴가 확대 및 장려, ⑤ 귀향 대신 해외 가족여행을 선택하는 패턴의 확대 등이 주된 요인이다. 유커가 해외 관광을 하는 시즌은 크게 춘절(2월 5~13일 무렵) 기간과 노동절 연휴(5월 1~3일), 중추절과 국경절(9월 30일~10월 7일 무렵)이다. 춘절의 경우 해외로 나가는 유커는 약 600만 명으로 파악되는데, 춘절 기간 중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태국, 일본,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의 유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2015년 한국을 방문한 유커는 612만 명으로, 매년 평균 20%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에는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성비로 보면 전체 외래관광객 수의 절반에 가까운 43.1%를 차지해 2명 중 1명 정도는 중국관광객인 셈이다. 이는 일본인 관광객의 2.7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유커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의 쇼핑 품목은 화장품과 향수가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춘절 연휴 기간의 유커는 79%가 197~80년대 이후 출생자로 종전 중장년 가족 단위의 여행객에서 젊은 세대의 개별 여행객으로 바뀌고 있으며, 의료관광, 스키여행 등의 테마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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