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운동장 [東大門運動場]

남한 서울 운동장 | 브리태니커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7가에 있는 종합운동장.

서울특별시가 소유·관리하고 있으며 현재시설은 3만 5,000명 수용규모의 육상과 축구경기를 할 수 있는 주경기장과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클레이코트의 테니스장, 그리고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외배구장 및 옥외수영장이 있다.

1925년 5월 공사를 시작하여 그 해 10월에 준공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운동장이다. 당시 서울 인구 25만 명을 기준으로 설계되었으며 1945년 8·15해방 전까지 경성운동장이라 불렸다. 갑신정변 때는 고종이 파천(播遷)했던 자리이기도 하며 임오군란 때는 청나라의 오장경이 군사 5,000명을 거느리고 진을 치기도 했던, 한국 스포츠 경기의 성장과 애환이 깃든 곳이라 할 수 있다. 해방 이후 스포츠가 활성화되고 여러 종목이 소개되자 시설의 빈곤을 느끼게 된 정부는 체육시설 확충사업에 따라 1962년 보수공사를 하여 육상경기장·야구장·수영장·배구장·연식정구장 등을 만들었다.

그후 1966년 대대적인 확장공사 때는 야간에도 야구경기를 실시할 수 있도록 높이 40.5m의 조명장치가 6군데 설치되었으며, 백열등과 수은등이 혼합된 칵테일 라이트 용법을 써서 경기중 선수의 시야가 조명에 의하여 지장을 받지 않도록 했다. 1968년 주경기장의 육상 트랙에는 트랙용 타탄(경기용 바닥재질)을, 축구경기장에는 잔디를 깔고 조명장치를 설치하여 야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육상경기장에는 암거시설(暗渠施設)이 완비되어 국제규격의 400m 트랙을 갖추게 되었다. 이 암거시설에는 내빈실·임원실·통신실·샤워실·성화대 등을 갖추었으며 수영장에는 필터 여과장치를 설치하여 청결한 수질을 유지했다. 국제축구대회·국제육상대회가 개최되었으나 잠실종합운동장이 건립되어 한국의 대표적 종합운동장의 위치를 넘겨주게 되었고 명칭도 서울운동장에서 동대문운동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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